"우리 회사도 AI 다 깔았는데, 왜 이렇게 답답하죠?"요즘 경영자들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이 말을 한다.반은 푸념이고, 반은 진심이다.ChatGPT 기업용 계약도 맺었다. 부서마다 AI 도구도 도입했다. 디지털 전환 선언문도 만들었다.그런데 현장은 여전히 제자리다.마케팅팀은 AI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발팀은 AI로 버그를 잡는다.그런데 마케팅이 발견한 고객 불편이 개발팀에 닿기까지는 여전히 3주가 걸린다.수십억 원짜리 AI 시스템이 만들어낸 인사이트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은 채 폴더 속에서 잠을 잔다. 문제는 AI의 성능이 아니다AI를 담는 그릇, 즉 조직의 연결 구조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AI는 달라졌는데, 정보가 흐르는 길은 10년 전과 같다.사회학자 그라노베터는 1973년 보스턴 직장인 수..